가와모토계의 주택은 1688년에 지어진 건축으로, 5대째 가문을 이어온 야사에몬(弥三右衛門)이 노쯔(篦津)로 이주해 온지 약 20년 후에 건축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978년 지붕을 교체하면서 조사한 결과, 당시 5칸으로 나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6개의 방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주택은 일본 전통 방식인 가야부키(茅葺き) 지붕과 하코무네(箱棟)를 얹힌 구조로, 경사가 심한 맞배지붕을 특징으로 하는 갓쇼(合掌) 즈쿠리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으로, 특히 대형 건물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주택 내부에는 방화 시설이 돋보입니다. 취사장은 가마 위의 벽을 토사로 덮어 환풍기 역할을 하며, 당시로서는 매우 드문 방화 시설을 갖춘 부엌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당시의 생활 방식을 잘 반영하며, 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