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게(cut-out picture)
히루젠의 전통 종이를 오려내어 만든 작품입니다.
히루젠 지역의 추석 명절에 추는 전통 춤인 '오미야 오도리'는 가로로 긴 등불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춤을 춥니다. 춤의 중심에는 큰 등불이 있으며, 이 등불 아래에 장식으로 매달린 종이를 오려내 만든 작품들이 걸려 있습니다.
작품은 과일과 채소 같은 단순한 디자인부터, 우키요에 목판화의 거장이 만든 작품에 필적할 정도로 정교하게 디자인된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나 풍경까지 다양한 사물을 오려내어 표현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히루젠 지역의 봉오도리와 오미야오도리는 가로로 긴 등을 중심으로 원을 이루어 춤을 춥니다. 이 등 아래에는 종이 장식과 함께 ‘시리게 (종이를 오려 만드는 전통 공예)’를 매달아 장식합니다.
이 독특한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등불의 아래쪽, 즉 끝부분에 매다는 그림이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등의 기름을 먹으러 오는 요괴를 막기 위해 동물의 엉덩이 털을 매달던 풍습에서 비롯되었다’라는 민간설도 전해집니다.
제작 방법은 미인도 등의 밑그림 아래에 수제로 만든 전통 종이인 미농지(美濃紙)를 3~5장 정도 겹쳐 놓고, 밑그림 위에서 칼로 하나하나 오려내는 방식입니다.









